2006년 07월 18일
오늘은
이 새벽녘에 동생은 디카를 들고 베란다에 서 있습니다.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지막 아파트 풍경을 찍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동생이 군대를 가는 날입니다.
저와 두 살 차이밖에 안 나고 학번은 저와 같기까지 합니다만, 언제까지나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동생이 이제 군인 아저씨의 대열에 들어선다는 사실에 어째 기분이 묘합니다. 어머니만큼 '혹시 군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처럼 무슨 큰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어도, 딴에는 누나라고 걱정이 되어 군대 갔다온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더랬습니다. 집에서는 제법 밉살스럽게 굴어도, 그래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동생님. 막상 보기 힘들어진다고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네요. 불쌍한 인생, 열심히 위문편지 써주고 열심히 면회 가야겠습니다. ...그러나 정작 동생님이 '너따위 필요 없어'라고 거부할지도 모르겠...(철푸덕)
집에서 내려다보이는 마지막 아파트 풍경을 찍는 모양입니다.
오늘은 동생이 군대를 가는 날입니다.
저와 두 살 차이밖에 안 나고 학번은 저와 같기까지 합니다만, 언제까지나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동생이 이제 군인 아저씨의 대열에 들어선다는 사실에 어째 기분이 묘합니다. 어머니만큼 '혹시 군대에서 총기 난사 사건처럼 무슨 큰 사고라도 나면 어쩌나'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어도, 딴에는 누나라고 걱정이 되어 군대 갔다온 친구들에게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했더랬습니다. 집에서는 제법 밉살스럽게 굴어도, 그래도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애증의 동생님. 막상 보기 힘들어진다고 생각하니 서운한 마음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네요. 불쌍한 인생, 열심히 위문편지 써주고 열심히 면회 가야겠습니다. ...그러나 정작 동생님이 '너따위 필요 없어'라고 거부할지도 모르겠...(철푸덕)
# by | 2006/07/18 01:12 | †守辰사랑의 일기†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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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neko / 말씀 고맙습니다~ 미우나 고우나 제 동생이니 많이 연락해줘야겠어요.
지니 / 지니 님의 남동생도 무사히, 건강히 군 생활을 하고 돌아오셨으면 좋겠네요. ^^
다른 사람은 군대가면 엄청 빨리 가는거 갔던데 오빠가 군대 갔을때는 그런거 같지 않더군요
근데 오빠는 전화를 자주 해서 군에 있는게 아니라 그냥 먼곳에 여행 갔는거 처럼 느껴지더군요
하여튼 동생분 몸건강히 돌아셨으면 좋겠네요
이것저것 다 필요없고 애니 못보는게 짜증난다고 하길래 웃어버렸답니다;
지구 / 에효...2년은 언제 다 지나가나요. 지구 님 동생분은 잘 지내고 계신 모양이에요. 무사히 돌아오신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