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 랜덤 주제 26가지 문답

이연 님께서 넘겨주신 바톤 입니다. 랜덤 주제라 역시나 질문도 답변도 뒤죽박죽. ^^;

1. 거울로 당신의 모습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드세요?
난 왜 이렇게 얼굴이 쉽게 번들번들해질까를 대략 0.00003초 고민합니다.

2. 현금이 어느정도 있으신지?
지금 지갑 속에 배춧잎이 한 세 장쯤 들었으려나요. 거기에 플러스 30원. 살짝 구라를 섞어서 빡세게 공부한다는 핑계로 과외도 그만둔 지도 어언 1년쯤 되었으려나요. 어쨌든 배고픈 백조입니다. 현금을 많이 가질 수 있을 리가......얼른 월급쟁이가 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3. 시험 하면 생각나는 것은?
각성제. 중고등학교 때는 각성제까지 먹어가면서 시험공부를 한다는 친구들을 보면 참 이해가 안 되었고, 솔직히 한심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까지 아등바등 하면서 쳐야할 만큼 시험이 가치 있는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저는 좀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 각성제 따위로 참아가며 공부해서 얻은 결과는 비겁한 것이라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따금씩 그 친구들의 심정이 와닿을 때가 있어요. 아무래도 학점 관리와 장학금과 생활이 걸려 있는 문제다 보니 마음만은 필사적. (苦笑) <-- 그러나 절대 노력은 만족할 만큼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 본인의 문제. 그러려면 당장 컴퓨터(자막)부터 끊어야 하는데...-┏;;;;;;;;

4. 좋아하는 행성은?
모두 신비해서 좋아합니다. 목성은 조금만 더 컸더라면 우리에게 두 개의 태양 아래 사는 삶을 주었을지도 몰라요. 또 해왕성은 본인의 수호성이라기에 살짝쿵 애정이 더 가는 것이 사실. :P

5. 핸드폰의 부재중 전화 리스트의 네번째 사람은?
저어...부재중전화 목록을 초기화시켜서 딱 세 번째 사람까지밖에 기록이 없는데 어쩌죠;;;

6. 당신이 좋아하는 벨소리는?
소리가 커서 잘 들리는 벨소리면 좋아요. 현재 제 핸드폰의 벨소리는 '정글은 언제나 맑음 뒤 흐림'의 오프닝곡. 제목이 뭐였더라;; 러브 트로피카나?? 신나고, 소리 빵빵하고 좋습니다. -_-b

7. 지금 입고있는 것은?
반바지와 반팔 블라우스. (밖에서 들어온 뒤 너무 귀찮아서 하의만 갈아입었다;;;)

8. 당신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비겁한 바보. 헉, 두 단어다.

9. 당신이 신고있는 신발의 브랜드는?
그다지 신발이 많지는 않지만 2만원 이내로 싸게 파는 신발들을 제외하면 주로 금강제화의 것이네요.

10. 현재 있는 곳은 밝습니까, 어둡습니까?
무척 밝습니다.

11. 당신에게 이 문답의 바톤을 준 이웃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부럽습니다. 어쩜 글을 길게 잘 쓰실까요. 저처럼 말주변이 별로 없는 녀석은 그저 한없는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볼 뿐.

12. 잠옷은 어떻게 생겼나요?
따로 잠옷은 없습니다. 집에서 편하게 입는 옷이 잠옷이랍니다.

13. 어젯밤에 뭘 하고 있었죠?
스터디 모임이 있어서 학교를 갔다온 후 게임을 좀 하다가 저녁 때 침대에 뻗었기 때문에 밤에는 아주 푸~욱 잤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덧붙여서, 깨고 나니 스스로도 굉장히 어이없는 꿈을 꾸었어요. 무슨 꿈이었는고 하니, 조인성과 제가 연인 사이로 나왔습니다. 네, 여기서 풉!하는 분들 있을 줄로 압니다. 저도 깨고 나서 푸우우우우웁!!! 했습니다;; 어쨌든 둘 사이에 아주 드라마틱하게 사소한 오해가 생겨서 제가 조인성을 뒤로 하고 울면서 마악 도망치듯 랄랄라 뛰쳐갔더랬지요. 조인성은 역시나 드라마틱하게 졸랭 달려서 제 어깨를 드디어 붙잡았어요☆ 그리고 나서 저를 달래는데, 그 목소리는 무려...무려...

어머나 세상에, 느끼 혹은 쌍큼 모리카와 토시유키 님?!
어째서어어어!!!! 아무리 성우를 좋아해도 성우님이 꿈에 등장한 적은 아마 제 기억으로는 없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좋아라 하는 그 守辰 님조차 출연하신 적이 없거든요. 그런데 왜 일본 성우가? 그것도 목소리로만?!
저는 평소에 조인성을 별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했거든요. 왜 꿈에 그 사람이 나왔는지조차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그런데 웃긴 건 모리카와 님 목소리가 들려오자마자 꿈속에서 조인성에게 헤롱헤롱해졌다는 사실. 와아~ 인간아, 정말로 '목소리'를 사랑하게 되었구나. 평생 애인은 안 생기겠다. -┏

14. 당신이 마지막으로 받은 문자의 내용은?
다음 주 스터디의 진도는 어디까지로 할까를 정하는 친구의 문자. 아니 뭐, 누가 보면 스터디 모임에도 나가고 하면서 굉장히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으니 안심하시길. (뭘?)

15. 당신이 가장 많이 쓰는 말은?
글쎄요.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나요? 가족들과 있을 때는 '있잖아~'처럼 이야기를 꺼내는 말, 고등학교 친구들과 있을 때는 '응응' 같은 맞장구 쳐주는 말, E대 친구들과 있을 때는 '정말?'처럼 의외의 사실에 놀라서 되묻는 말, S대 친구들과 있을 때는 이미지 관리상 차마 예를 들 수는 없는 다소 과격한 단어. 그놈들과 섞여 있으면 역시나 저도 모르게 험해집니다. 이미 만남 초반부터 이미지가 그쪽으로 잡혔기 때문에. 그렇다고 불편하진 않아요. 오히려 마음이 안정되는 구석이 있습니다. 고상한 척 교양 있는 척 안 해도 되고 점잔 빼지 않아도 되고.
아. 쓰다 보니 생각났습니다. 누구에게든 공통적으로 많이 쓰는 말은 '에이, 귀찮아~'. <--막 이렇습니다.

16. 언제 마지막으로 사랑한다라는 말을 들었나요?
글쎄요,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아마도 가장 마지막은 엄마의 말이었던 것 같은데. 긁적.

17. .......천원만 주세요.
.......그럼 저에게는 1등 당첨 확실한 로또를 주실 수 있나요? 세상은 기브 앤 테이크! (이건 이미 공평한 기브 앤 테이크의 정신을 넘어섰어;;;)

18. 카메라 많이 쓰세요?
아뇨. 기껏 산 디카는 집에 놔두고 엄마가 많이 쓰시고요. 폰카도 잘 쓰지 않습니다. 열차 시간표를 찍어두었다가 수시로 전철 시간을 확인해보는 용도로 쓰는 것이 저의 폰카 사용법.

19. 당신이 가장 행복했을 때는? 그 당시의 나이는?
아무것도 몰랐던 국민학교 시절. 그때가 저의 전성기였습니다. 아아, 그립고나.

20. 당신이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가 하는 일에 책임감이 없는 사람. 머릿속에만 간직해둬야 할 생각을 행동으로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표출하거나 행동으로 옮겨버리는 사람.

21. 현재 배경화면은?
집에 있는 컴퓨터의 배경화면은 군대에 가 있는 동생이 국토대장정을 갔을 때의 사진. 그리고 고시원에 있는 마이 스위트 컴퓨터의 배경화면은 디.엔.엔젤의 다이스케 군. 아마 언젠가 이글루에도 공개했던 적이 있지요.

22. 당신이 오늘 마지막으로 말했던 것은?
(엄마가 갖다주신 과자를 보고)"우와~"

23. 10억과 타임머신. 둘 중에 당신은 무엇을 선택하실건가요?
결단코 10억.

24.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계세요?
이성을 말하는 거라면 대답은 노. 굳이 그런 의미가 아니라면 사랑하는 사람은 아주 많지요. 엄마, 아빠, 그리고 애증의 동생님, 많은 친구들, 맘씨 좋으신 우리 교수님들, 좋은 연기를 들려주는 성우님들,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등등.

25. 마지막으로 들었던 노래는 뭔가요?
엠피삼군을 켜봐야겠는걸요; 어...키우치 히데노부 님의 'Place of heart'. 이분 노래 들은 직후 '완전소중 키우치 님'을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 거기다 꺾기까지 예술!!! ...나, 느끼한 목소리가 취향이었나. 아니 그것보다도, 뒤늦게 테니프리에 버닝해야 하는 거야? 그런 거야?

26. 바톤을 건낼 이웃 5명!!!
5명까지 못대요. 몰라, 배째.

by 守辰사랑 | 2006/08/04 23:14 | †守辰사랑의 일기† | 트랙백(2)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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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元銘's Life at 2006/08/11 11:11

제목 : [트랙백] 랜덤 주제 26가지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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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하늘가[天涯] 보이는 .. at 2006/10/18 12:59

제목 : 모리카와의 저주
 어제 꿈에 또 모리카와 토시유키 님이 나와서 제 연인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ㅅ-;;; 첫 번째의 모리카와 님은 [트랙백] 랜덤 주제 26가지 문답 을 참고하시라. 다만 이번에는 모리카와 님 본인 출연입니다. 팔짱 끼고 나란히 데이트하는. '요새 듣고 있는 거라고는 채운국 이야기의 추영 목소리밖에 없는데 도대체 왜 꿈에까지...?!'라는 질문은 제쳐두고, 어쨌든 깨고 나니 기분 나쁘지는 않더이다. 오늘 있을 청강......more

Commented by 元銘 at 2006/08/07 02:09
여기도 같이 트랙백할까 하다가(..) 그냥 안했어orz
그러고 보니 XXXholic자막 받으러 왔다 이게 뭔 시간 까먹는 시츄에이션인지(...)
Commented by yukineko at 2006/08/07 10:07
저도 하레와 구우 벨소리 쓰고 있습지요~ 어디서든 확!들어오는 벨소리라 좋아요~>.<
Commented by 怪盜キッド at 2006/08/07 16:03
10번의 답변은 태양때문에 밝은 것인지...? 17번은 저같으면 주지 않습니다...(잘 아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26번에서...

배쨉시다... 하하하... (カタナ 가져와...)
Commented by 守辰사랑 at 2006/08/11 07:42
元銘 / 허허허. 은근히 문답이 시간 오래 걸린다니까.

yukineko / 맞아요! 하레구우 벨소리 최고! >_<

怪盜キッド / 형광등 때문에 밝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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