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9월 09일
6. 싱크 찍기
대본을 완성했다면, 각 대사가 자막창에 뜰 시간을 정해주는 일을 ‘싱크 찍는다’ 혹은 ‘싱크 맞춘다’라고 부른다는 건 이미 설명해드렸을 겁니다. 싱크를 찍을 때 사용하는 단축키인 F2(싱크 넣기)와 F3(지우기 싱크 넣기)를 손에 잘 익혀두셔야 합니다. 싱크를 찍는 일은 하루아침에 잘 되는 것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것이 많이 어색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 차차 나아질 거예요. 완성된 대본을 오른쪽 창에다 띄워놓고 동영상을 처음부터 재생시키면서 F2와 F3을 이용해서 싱크를 찍어나가면 됩니다. 싱크를 찍다보면 제대로 된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자주 생깁니다. 정확히 어떤 시간에 대사가 나오는지 하나하나 전부 기억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만약 싱크를 잘못 찍었을 경우에는 그 대사의 (SYNC Start=‘숫자’)(P Class=KRCC)를 지우고 F4(5초 뒤로 감기)나 F5(5초 앞으로 감기)를 이용해서 다시 싱크를 찍어야합니다.
싱크를 찍는 과정이 보시는 바와 같이 약간 번거롭기 때문에 “난 싱크 찍다가 좌절했다”라며 자막 만드는 일을 포기하시는 분도 있어요. 하지만 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면 자막 만들기는 그 시점에서 끝이라고 봐야합니다. 싱크 찍기는, 대사가 귀에서 들리는 순간 손을 움직여야 하는 작업이에요. 그러므로 개개인의 순발력에 따라서 ‘싱크는 어려워’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싱크는 참 쉬워’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체감하는 난이도는 천차만별이지요. 하지만 인간이란 건 원래, 여러번 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면 적응을 하게 되어있어요. 싱크 맞추기도 자꾸 연습을 하다보면 점점 쉬워질 겁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개인적인 순발력 차이 말고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장애 요인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반응 시간’죠. 아무리 자신이 대사가 들리자마자 손을 움직여서 싱크 키를 눌렀다고 하더라도, 자극이 전달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법입니다. 소리가 대뇌에 전달되고 또 대뇌에서 손으로 명령을 내려 손이 움직이게 되는 일련의 과정은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0초가 걸릴 수는 없는 거죠. 이러한 자극의 반응 속도를 고려하여, 자막 프로그램에서는 ‘보정값’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반응 시간이 걸릴 것을 예상해서 키를 누른 순간의 타임보다 조금 앞의 타임으로 기록을 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000ms(밀리세컨드) 순간에 싱크 키를 눌렀을 때 보정값을 -400으로 해두었다면, 실제로 자막에 찍히는 싱크 타임은 4600ms(밀리세컨드)이 되는 거예요. “메뉴 탭→추가명령→SMISyncW 설정→입력 보정값”에서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아직 싱크를 찍는 데 적응이 덜 되신 분은 -400~-500으로 설정해주시면 알맞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300으로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보정할 숫자를 적으신 후에는 반드시 “적용 및 닫기”를 눌러야 합니다!
입력 보정값 설정하기 ▽ 
싱크를 맞추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한꺼번에 25분짜리 동영상 전체를 갖고 연습하는 것은 비추! 저 같은 경우 비록 동영상은 25분짜리일지라도, 싱크 찍기는 최대한 빨리 해도 대략 40~50분 걸리거든요. 싱크가 정확히 찍혔나 중간중간 확인하는 작업까지 포함해서요. 싱크를 연습하실 때는 신작 예고편 동영상(30초 짜리)부터 시작해서 5분, 10분...이런 식으로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칫하면 싱크 찍는 일에 질리기가 쉽거든요.
다음 글에는 가능하다면 싱크 찍는 연습을 하실 수 있는 동영상과 대본을 마련해서 올려볼게요.
다음 이야기 ▷ [자막 만들기] 7. 싱크 연습
싱크를 찍는 과정이 보시는 바와 같이 약간 번거롭기 때문에 “난 싱크 찍다가 좌절했다”라며 자막 만드는 일을 포기하시는 분도 있어요. 하지만 이 난관(!)을 극복하지 못하면 자막 만들기는 그 시점에서 끝이라고 봐야합니다. 싱크 찍기는, 대사가 귀에서 들리는 순간 손을 움직여야 하는 작업이에요. 그러므로 개개인의 순발력에 따라서 ‘싱크는 어려워’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싱크는 참 쉬워’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사람에 따라 체감하는 난이도는 천차만별이지요. 하지만 인간이란 건 원래, 여러번 같은 일을 반복하다보면 적응을 하게 되어있어요. 싱크 맞추기도 자꾸 연습을 하다보면 점점 쉬워질 겁니다.
그런데 위에서 말한 개인적인 순발력 차이 말고도,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장애 요인이 한 가지 있습니다. 바로 ‘반응 시간’죠. 아무리 자신이 대사가 들리자마자 손을 움직여서 싱크 키를 눌렀다고 하더라도, 자극이 전달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는 법입니다. 소리가 대뇌에 전달되고 또 대뇌에서 손으로 명령을 내려 손이 움직이게 되는 일련의 과정은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0초가 걸릴 수는 없는 거죠. 이러한 자극의 반응 속도를 고려하여, 자막 프로그램에서는 ‘보정값’을 마련해두고 있습니다. 반응 시간이 걸릴 것을 예상해서 키를 누른 순간의 타임보다 조금 앞의 타임으로 기록을 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5000ms(밀리세컨드) 순간에 싱크 키를 눌렀을 때 보정값을 -400으로 해두었다면, 실제로 자막에 찍히는 싱크 타임은 4600ms(밀리세컨드)이 되는 거예요. “메뉴 탭→추가명령→SMISyncW 설정→입력 보정값”에서 설정해줄 수 있습니다. 아직 싱크를 찍는 데 적응이 덜 되신 분은 -400~-500으로 설정해주시면 알맞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지금 -300으로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보정할 숫자를 적으신 후에는 반드시 “적용 및 닫기”를 눌러야 합니다!

싱크를 맞추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만은 않기 때문에 한꺼번에 25분짜리 동영상 전체를 갖고 연습하는 것은 비추! 저 같은 경우 비록 동영상은 25분짜리일지라도, 싱크 찍기는 최대한 빨리 해도 대략 40~50분 걸리거든요. 싱크가 정확히 찍혔나 중간중간 확인하는 작업까지 포함해서요. 싱크를 연습하실 때는 신작 예고편 동영상(30초 짜리)부터 시작해서 5분, 10분...이런 식으로 점차 늘려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칫하면 싱크 찍는 일에 질리기가 쉽거든요.
다음 글에는 가능하다면 싱크 찍는 연습을 하실 수 있는 동영상과 대본을 마련해서 올려볼게요.
다음 이야기 ▷ [자막 만들기] 7. 싱크 연습
# by | 2004/09/09 17:25 | †자막 만들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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