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 in 모(母)교 모(某)교 … 15th day

정말 지구 반대편으로 꺼져버리고 싶다.
누가 당장 지구 좀 멸망시켜주지 않을래요? -┏

교사, 정말 할 수 있는 걸까. 정말 해야 하는 걸까.
대학 4년 동안 '교육'에 대한 것을 배워왔던
사범대생으로서의 뿌리가 완전히 흔들리는 듯한 느낌.

...연구수업의 연습, 개망했습니다.
수업시간 중의 교과지도 선생님의 그 표정이란.
진짜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숨어들고 싶었어요.
이젠 모든 게 귀찮습니다.
아무리 하루에 1~2시간씩 자며 수업준비를 하면 뭘해,
정작 수업시간에 이렇게 안구에 쓰나미가 몰려오는데.
빨리 남은 일주일이 지나서 대학생의 신분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교생실습으로 어떤 이는 교사에 대한 꿈을 더욱 키운다고 하고
어떤 이는 오히려 아예 정을 떼버린다고 하는데,
저는 아마도 후자인 모양입니다.
근데 임용고사를 안 치면, 준비해놓은 게 아무것도 없는데 난 뭘 하며 먹고 사나.

by 守辰사랑 | 2007/04/20 22:25 | †守辰사랑의 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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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at 2007/04/20 22:5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at 2007/04/21 09:01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juice at 2007/04/21 17:02
[연습]이었으니까 괜찮아요-힘내요
나도 교사가 적성에 안맞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도 임용 준비했는데 막상 되고 보니까 교생때랑은 또 다르더라구요-
Commented by 守辰사랑 at 2007/04/24 19:53
ㅇ 님 / 뭐 그냥, 수업시간이 난장판이 됐다는 것? 아이들도 조금은 원망하고, 저에게는 더 큰 실망을 하고, 그랬습니다. ;_;

n 님 / 아이들이 무척 좋아서, 라기보다는 가르치는 일이 적성에 맞을 거라 생각해서 사범대를 택한 저로서는 참 괴로운 상황입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했달까요. 진짜 모르겠습니다.

juice / 기본적으로 난 자질이 부족한 것 같다는 생각이? ...아, 진짜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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